젊은 층에서 급격한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탈모가 진행되면 사회적으로 심리적 위축감과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입니다.

중년 남성들에게만 진행된다는 탈모는, 이제 공부하는 학생, 취업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20대에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한 피부과 학회에서 2012년 탈모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탈모로 인해 대인관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3%, 이성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람은 41%였습니다.

또 취업.면접 등 사회적 불이익을 겪었다는 탈모 환자는 10.7% 나 됐습니다.

젊은 층에서 진행되는 탈모, 어떠한 원인인지, 종류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

◈ 탈모의 원인

1 )  유전적 요인

정확한 유전 양상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부분은 없지만

발현의 다양성을 보이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한다고 전문의들 사이에서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탈모는 일반적으로 아버지에게서 물려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버지나 어머니 어느 쪽에서도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2 ) 남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탈모가 시작되는데

호르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머리 뒷부분은 잘 빠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탈모는 앞머리 쪽에 M자 형태로 빠지기 시작하는 M자형 탈모와

정수리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O자형 탈모 등 대부분 앞머리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머리에 열을 발생시키고, 두피 혈관 수축 및 혈액순환 악화를 가져와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락하게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20~30대에 탈모증상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먼저, 탈모인지 걱정이 된다면 탈모 자가진단부터 해볼까요 ?

 ◈ 탈모 자가진단

•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보인다
• 두피 색이 붉고, 뾰루지가 자주 생긴다.
• 부모나 형제 중에 탈모를 앓고 있는 식구가 있다.
• 어깨 결림과 편두통이 있다.
•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항상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진다
• 이마가 점점 넓어진다
• 8~10개 정도의 모발을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진다
• 최근에 극심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 평소 두피가 붉고 열이 많이 나는 편이다
• 얼굴에 열이 오르는 증세가 있다
• 얼굴과 머리 쪽에 땀이 많이 난다.

탈모 자가진단법에서 7가지 이상이 해당될 경우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7가지 이상 해당되지 않는 분들도 2~4가지에 해당될 경우 초기가 의심되는 상태이므로 예방이 필요합니다.

◈ 탈모의 유형

1 )  M자형 탈모

가장 흔한 탈모의 유형으로 헤어라인이 M자로 탈모되며 유전적인 요인이 높습니다.

정수리 부위까지 탈모가 진행되어 두부 위쪽의 모발 전체가 탈락하는 형태로 진행되므로 외관상의 변화가 뚜렷합니다.

2 )  O자형 탈모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둥근 원형 모양으로 탈모가 되며

헤어 라인까지 탈모가 진행되어 결국 후두부의 모발만 남게 됩니다.

3 )  M+O자형 탈모

어느 한 곳에서만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두 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진행되며 헤어 라인과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동시에 탈락하고

두부의 상층부 전체 모발과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모두 탈락하게 됩니다.

4) 원형탈모

단발성 – 초기형태로 1개의 동그란 원형, 한 부위에만 발병한 형태

다발성 – 두 부위 이상 서로 융합되면서 진행되는 형태

사행성 – 다발성 원형탈모가 결합하여 긴 뱀 모양처럼 합쳐진 형태

전신, 전두 – 전두 전체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

정리하며

탈모 범위가 넓고 수가 많을수록, 젊은 나이에 시작될수록 잘 회복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탈모가 시작한 경우 꾸준히 빠르게 진행되므로 탈모진행 초기에

탈모의 원인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