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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굴이 울긋불긋, 알러지 반응인가요??
새하얀피부과 | 2016.08.11 | 5380



얼굴이 갑자기 울긋불긋.. 
생전 처음 발생한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를 찾게 됩니다. 
처음엔 별 것 아닌 걸로 생각하고 지내보지만, 
아지기는 커녕 점차 나빠지기만 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알러지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 알러지는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엇 때문일까요?  
얼굴이 울긋불긋 해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접촉성 피부염 때문입니다. 
무엇인가가 피부에 닿아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인데, 
피부염이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알러지성과 자극성 접촉 피부염으로 나누게 됩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데, 
그 이유는 치료방법과 예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은 
어떤 특정 물질에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 물질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러지가 없는 일반사람들은 특정 물질에 수없이 노출되어도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정 물질에 대한 알러지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고, 평생동안 지속됩니다.
따라서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의 치료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을 찾아내어, 
그 물질을 피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때 알러지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이 첩포검사와 TRUE test입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자극 (비누, 물, 세정제, 자주 씻는 습관, 심한 온도나 습도 변화, 피지를 제거하는 
종류의 화장품, 스크럽제, 세안 습관 등)에 의해 피부장벽 즉, 보습막이 손상을 받으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알러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의 쉬운 예로 수부 습진 (일명 주부 습진)을 들 수 있습니다. 
물에 한두 번 씻는다고 피부염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씻다보면 점차 단계적으로 
피부장벽 (보습막)이 손상을 받으면서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도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자극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럼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무엇 때문일까요?

바로 자극 때문인데, 접촉성 피부염 중 약 80%가 자극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초기에 보습제를 바르고 자극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나빠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보습막이 깨지면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각질인데,
피부에 각질이 생기면, 지저분해 보이고 화장이 떠 보이는 원인이 되므로
따뜻한 물로 불려 서서히 문질러 제거하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그나마 남아 있는 보습막을 스스로 제거하는 것으로, 
이를 반복하다 보면 피부는 점차 손상을 받아 피부염이 진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각질 - 각질제거 - 피부염악화 - 더많은각질 - 각질제거 - 피부염악화] 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얼굴이 울긋불긋하여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각질을 무조건적으로 제거하기 보다는 보습력이 충분한 보습제를 선택하여 바르고, 
보습제로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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